1990년대에만 해도 동네에서 함사세요~! 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소리를 듣기가 매우 어려워 졌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풍습이 사라지는거 같아 아쉽지만, 그만큼 실용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된거겠죠!!
이런 풍습이 변하듯 함에 들어가는 품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함에 들어가는 품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함이란 전통혼례의 절차중 하나인 납폐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신랑측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감사의 표시를 말합니다.
이에따라 기존 함 속에는 결학을 허락해준데에 대한 감사의 예로 올리는 혼서지,
음양의 결합을 뜻하는 청홍색 비단 저고리 각 한벌, 5가지 곡식을 넣은 오곡 주머니,
신부를 위한 예물 등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함을 보내는 전통은 요즘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함에 들어가는 품목은
점차 변하여 상징성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품목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시대에 맞지 않는 품목인 원앙, 오방주머니, 거울, 혼서지, 사누단자 등을
대폭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많아진것을 들수 있습니다.
요즘 함에 들어가는 품목은?
예전의 함은 상징성을 중요시하였기때문에 전통적인 품목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현재의 함은 며느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많은 품목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시대에 맞지 않는 품목은 간소화되고 생략된 경우가 많아졌으며
청홍채단 대신 한복과 정장이, 쌍가락지 대신 예물세트로 대체되었습니다.
또한 신부가 자주 쓰는 용품이나 패션잡화를 추가하여 함을 꾸리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최근에는 신부가 좋아하는 품목을 스스로 고를수 있도록 꾸밈비를 미리 주고
신부가 직접 구입한 품목을 함께 넣어주기도 합니다.
즉! 요즘 함에는 한복 또는 정장, 예물세트, 화장품이나 지갑, 가방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함에 들어가는 품목이 실용성을 강조한 물건들로 구성되면서
함잡이를 하지 않고 신랑이 혼자서 함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전통의 오동나무 함보다는 여행용 트렁크가 함상자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함이라는 풍습이 형식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추세로 점차 변하고 있지만,
예전과 마찬가지로 속옷이나 신발은 넣지 않는 전통은 남아 있습니다.
형식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함에 들어가는 품목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지만 자꾸 전통이 사라지는거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각자에게 맞는 품목으로 함을 구성하여 행복한 결혼하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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